-
물가 내년이 더 불안하다…공공료 잇단 상승 기미
물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다. 수해로 농산물값이 뛰고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석유류값 인상에 공공요금마저 들먹거려 서민들을 우
-
[이야기가 있는 요리] 부천 김동한씨 '꼬마 우까스'
"요즘 애들은 워낙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입맛을 들여 영양에 문제가 많습니다. 점심도 학교 단체급식이라 부모의 정성이 깃든 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요. " 엄마처럼 자상하
-
[시장은 살아있다] 10. 가락시장의 상가별 24시
▶청과시장 (오전 8시30분) 경매를 앞둔 수박이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. 전날 밤 충북 진천에서 1t트럭 한대 분을 싣고 올라온 김덕호 (47).봉성옥 (46) 씨 부부.
-
[학교등에 대피 수재민들 표정]
"갈아입을 옷 한벌도 챙겨 나오지 못했어요. 어른들은 그렇다쳐도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. " 2일 0시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일3리 백학초등학교 이재민 대피소. 전날 이른 아침
-
농업공동체운동 풀무원설립자 원경선씨 부부 결혼60년
"한평생 남을 위해 살려는 사람과 살아갈 자신이 있소?" "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. "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법과 '소유' 대신 '
-
주부들이 유기농산물 판매장 방학동에 차려
"팔당상수원지역에서 순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상추라 몸에 이롭고 맛도 좋아요. 값은 좀 비싸지만 안심하고 드세요. " 13일 오후 서울도봉구방학동 '팔당유기농산물 판매장' . 평소
-
[수재민들 대피소 표정]세끼 컵라면으로 때워
퀴퀴한 냄새가 나는 임시대피소. 분유와 기저귀가 없어 애태우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 젖먹이를 둔 엄마, 며칠째 젖은 옷을 갈아입지 못한 부녀자들, 부족한 식수와 먹거리 - . 수재민
-
[커버스토리]남대문 새벽시장 '유통1번지'명성 옛말
25일 오전 3시 서울 남대문 새벽시장에 비친 실물경제는 '영하 10도' 였다. 예전같으면 지방에서 전세버스로 올라와 쇼핑하는 도매상들로 북적거릴 주말 피크타임인데도 상가는 한산하
-
[책속으로]유재현著 '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'
인간은 흙에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. 이런 진리를 사람들은 쉽사리 깨닫지 못한다. 그래서 생명의 근원인 땅을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마구 파뒤집는지도 모르겠다. 투철한 환경 운동
-
[발언대]월드컵 주경기장은 국제적 약속
월드컵 주경기장 건설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또한번 한국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.경제협력개발기구 (OECD)가입국이라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거들먹거리던 한국의
-
"요즘 경제위기는 마음 황폐해져 온게야" 성전암의 철웅선사
대구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 (聖殿庵) 의 철웅 (哲雄) 선사 (65) 를 만났다. 20년 동안 산문 밖을 나가지 않고 수행 정진해 온 철웅화상은 오늘의 한국 선림 (禪林) 을 대표
-
[우리산하 우리풍물]9.충남 서산군 해미·음암면 '봄나물'
달래.냉이.꽃다지.민들레.소루쟁이…. 이맘때 맨밥 한덩이에 쌈장을 싸들고 들판이나 산으로 나가보자. 따사로운 봄볕 아래 서서히 익어가고 있는 우리 산하는 지천이 봄나물이다. 논두렁
-
분단 52년 남·북한 같은 점 달라진 것…멀어진 언어·제도 습성은 한핏줄
한반도의 허리가 동강난지도 어언 반세기를 넘어섰다. 옛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체제 붕괴로 국제사회에서의 냉전은 이미 사라졌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불신과 반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
-
롯데월드 트레비 분수 광장 제2의 탑골공원- 평일에도 노인들 100여명 몰려
‘트레비분수광장’에 할아버지·할머니들이 몰려든다. 로마에 쏟아지는 한국인 단체관광객 얘기가 아니다.지하철 잠실역과 맞붙은 서울잠실 롯데월드·백화점 지하 트레비분수광장이 탑골공원에
-
우리말속 일본어 잔재 하나씩 고쳐나가야
우리 젊은 세대사이에 옷차림은 말할 것도 없고 로바다야키등 먹거리까지 일본식이 선풍적인 유행인 것같다.안타까운 일이다. 그러나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우리말 속에 깊숙이 침투돼 있
-
인테리어 특집 마련 "라벨르" 10월호
계절이 바뀔 때마다 주부는 고민한다.이 복잡한 살림살이 어떻게 정돈해야 할지.『라벨르』10월호가 마련한 「인테리어 특집-붙박이장이 궁금하다」「끝도 없고 티도 안나는 집안일을 반으로
-
5.답답하고 더럽다
호주인 이앤 퍼비스(32).매년 휴가때만 되면 지도를 「무기」삼아 전세계를 도는 베테랑 배낭여행가다.제대로된 지도만 있다면 찾지 못할데가 없다는 것이 평소 그의 생각이었다.그러나
-
교수職 버리고 농군 변신 윤구병씨
지난해까지 충북대 철학과교수였던 윤구병(尹九炳.53)씨는 어느새 진짜 농군이 돼 있었다.여러해 전부터 산과 바다와 들이 어우러진 자연의 품에 대안(代案)교육을 위한 공동체학교를 만
-
의원직 포기하고 전업농 택한 박경수씨
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 사람을 찾아 헤매는 때가 있다.국회의원 박경수(38년 강원도 출생)씨의 경우가 그랬다.말이 복잡하고 번드르르해서 알 수 없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.솔
-
영국정부의 무책임한 광우병대응
광우병(狂牛病)이라는 「괴질」이 영국을 강타하고 있다. 영국내 1천1백만여 마리의 소들을 모두 폐사시켜야 한다는 극약 처방도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. 이 경우 영국 정부는 소 사육
-
북한 높아지는 김정일체제 비판
『김정일(金正日)숭배열기는 김일성(金日成)때보다 훨씬 열광적이다.냉철한 사람도 북조선 분위기에 휩쓸릴 정도다.』 지난해 평양을 방문했던 한 40대 무역업자는 『평양시내 대규모 실내
-
로텔투어 버스로 유럽을 누빈다-새 여행상품 첫선
잠자리와 기동성에 불편함이 많은 해외배낭여행의 결점을 보완한로텔투어 상품이 국내에 처음 도입돼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있다. 로텔투어는 롤링호텔투어의 약어로 낮에는 버스로 도시 구석
-
勞作2편 주말안방 노크-KBS 공익방송에 걸맞는 신설프로
이번 주말 썩 괜찮은 두편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방영된다.모두KBS의 봄철 프로 개편으로 신설된 것으로 공익방송에 걸맞게 공들여 만들어진 노작(勞作)들이다. 화제의 프로그램은 KBS
-
칼로리.설탕.소금.지방.알콜을 줄여라-5低식품 인기끈다
칼로리를 낮추고 설탕.소금.지방.알콜의 함량도 크게 줄인 이른바 5저(低)식품들이 당뇨.비만등을 걱정하는 중년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수요를 넓혀가고 있다. 칼로리를 줄인 다이어트국수